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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주식 애플 맥 제품군으로 나홀로 3분기 최대 실적

by 라쎄리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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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테크 4000조 증발 속 애플, 나홀로 3분기 최대 실적

미국 빅 테크 기업들의 실적 쇼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이 사상 최대 3분기 이익을 달성하며 하였습니다. 외신들은 경기침체, 강달러 현상에도 애플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비결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한 점을 꼽았습니다.

애플

애플은 27(현지시간) 3분기(애플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9015000만달러(약 128조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입니다. 순이익도 207억달러(약 29조원)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입니다.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1.27달러에서 1.29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월가의 전망치 웃돈 애플의 3분기 실적

애플의 3분기 실적은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하는데 금융정보업체가 집계한 시장의 매출 전망치는 889억달러였고,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1.27달러였습니다. 해외 경제매체들은 최근 글로벌 빅 테크 전반의 실적이 어두운 상황에서 애플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의 3분기 효자 상품은 맥 제품군’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5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93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애플, 아이폰 매출 ‘기대 이하’

단지, 애플의 전체 매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판매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3분기 아이폰 매출은 426억달러(60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고 시장의 매출 전망치는 432억달러였습니다. 고가 모델인 아이폰14 프로가 공급 차질을 빚으며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입니다.

 

앱스토어와 애플 TV, 애플 페이 등 서비스 사업 매출도 191억9000 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201억 달러보다 낮았습니다. 서비스 사업은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중심 기업이던 애플이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키우고 있는 분야로 경기 위축 등으로 디지털 광고와 게임 매출이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이 외부 요인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는 물론 결제 기능을 갖춘 ‘애플페이‘애플 페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애플 TV+’ 등 자사 기기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했습니다.

 

다만 공급망 문제는 향후 애플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됐다고 합니다. NYT애플은 아이패드와 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판매하는 아이폰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규제로 애플은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애플의 분기별 수익

빅 테크 기업들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강달러에 특히 취약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3분기 매출에 대해 환차손을 제외하면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해외 매출 비중이 50% 이상이다. 아마존도 환차손으로 매출에서 5050억 달러가 깎였다”라고” 밝혔다.그는 글로벌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애플은 판매 강세를 보였으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스위처(switchers)’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은 4분기 실적이 더 나빠질 것

애플과 아마존은 4분기 실적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애플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이후 실적 전망치를 공개하지 않는데 이날 매스트리 CFO는 이례적으로 4분기 실적 경고를 했습니다. 그는 다음 분기 매출 증가율이 이번 분기보다 낮을 것이라며 거시경제에 타격을 받을 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을 비롯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빅 테크 기업 대다수는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고 공표했습니다. 메타는 창사 이후 첫 감원에 나섰고, 애플채용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했습니다. 메타가 시장 기대치에 밑도는 3·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이날 24.6% 폭락한 주당 97.9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1조 달러가 넘었던 시가총액은 2632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기업 가치가 1년 사이에 약 8000억달러가 줄어든 것입니다.

 

한편 미국 빅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1년 만에 시가총액이 4000조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제방송 CNBC27(현지시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아마존, 테슬라, 넷플릭스, 애플 등 7대 기술주의 합산 시가총액이 1년 만에 3조415억달러(4328조 원)이 증발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실적 부진은 빅 테크 기업 전반의 문제입다.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도 ‘어닝미스'를 냈습니다.애플과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1271억달러(180조 원)로 시장 추정치에 못 미쳤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9% 줄었습니다.

 

아마존은 유통기업이지만 수익을 안겨주는 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입니다. 이 AWS 사업의 3분기 매출이 205억 달러로 시장 추정치(210억 달러)에 못 미쳤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이날 4분기 매출 전망치를 1400억~148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시장 기대치인 1552억 달러보다 낮습니다. 대형 쇼핑 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이달 진행했고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둔 점을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4분기 거시경제 타격 이어질 것

투자은행 UBS는 아직 강달러와 인플레이션 등의 악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술주에 대한 역풍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현재의 빅 테크 이익 추정치가 너무 높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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