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sk c&c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를 받은 모든 사용자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남궁훈 대표가 사태의 책임을 지고 수습 후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하였습니다.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는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 신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였습니다.
남궁훈 대표는 화재사고 발생 직후부터 모든 임직원들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황 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준비 및 대응 상황이 이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장시간 동안 큰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하여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국민들을 인기를 한 몸에 받아오던 카카오가 이렇게 몸을 바짝 낮추고 고개를 숙이며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하고 있는 것은 지나온 여러 가지 사건들로 민심을 잃고 있는지라 이번에도 제대로 수습하지 않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에 등을 돌릴 것이라고 판단해서겠지요.
카카오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전체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카카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서비스가 정상화되는 대로 이번 사건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조치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홍은택 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아 국민 대다수가 쓰는 공공성을 띠는 서비스로서 그에 부합하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이 책무에 소홀한 점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복구가 늦어진 이유를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했습니다.
피해보상은 유료 서지스 이용자뿐만 아니라 모드 ㄴ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폭넓게 검토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피해 접수는 오늘 별도의 신고채널이 열린다고 합니다. 신고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카카오 (kakaocorp.com)
이날 남궁훈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하였습니다.
당분가 홍은택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며, 남궁훈 대표는 재난대책소위를 맡아서 이번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예정이라 합니다. 사임 이후 책임을 지고 그만둔다는 것이 아니라 재발방지에 역량을 집중하는 게 제대로 된 사과이고 사임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주가하락에 관련하여 주주들에게 사과를 하였습니다.
"올해 초 15만원 주가 목표를 제시하였는데, 주가 관련해 주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주가가 올라가기는커녕 떨어져서 죄송하다. 임기 내에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대 못 미쳐서 죄송하다"라고 답했습니다.
홍은택 대표 역시 주주가치 회복을 지속할 것이며, "서비스 근간을 다시 세우는 일부터 시작하겠다.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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